3v3 시뮬레이션 배속, 조건에 따라 두 배 벌어집니다
브라우저만 껐는데 0.38배속이 0.50배속이 됐어요. 400개 샘플로 재본 결과를 정리했습니다.

Booster Studio로 로봇 여섯 대가 나오는 축구 시뮬레이션을 돌려봤습니다.
한 번만 재고 끝냈으면 큰일 날 뻔했어요. 조건에 따라 배속이 두 배 넘게 벌어지더라고요.
25초 간격으로 400개 샘플을 모아서 정리했습니다.
조건 세 가지, 결과가 이렇게 다릅니다

- 배경 앱 정리 후 — 0.43~0.60배속(평균 0.50), 화면 22~32 FPS
- 브라우저·메신저 켜둔 채 — 0.38배속, 화면 16 FPS
- 시뮬레이터 두 개 겹침(실수) — 0.22~0.30배속, 화면 10~17 FPS
브라우저와 메신저만 껐는데 30% 넘게 빨라졌습니다.
왜 그런지가 재밌습니다
CPU 사용률은 98%에서 93%로 거의 그대로였어요. 그런데 배속만 올랐습니다.
여유 RAM을 보니 답이 나왔습니다.
- 브라우저 켜둔 채 — 여유 RAM 456~664 MB
- 정리 후 — 여유 RAM 약 1,150 MB
병목이 CPU 연산량만이 아니라 메모리 여유에도 걸려 있었던 겁니다.
그래픽카드는 놀고 있었습니다
측정 내내 이랬습니다.
- CPU — 92.6%
- GPU — 40%
물리 엔진이 MuJoCo라 계산을 CPU로 합니다.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아무리 올려도 안 빨라져요.
"좋은 그래픽카드 사면 되겠지"는 틀린 답입니다. CPU 코어 수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.
0.50배속이 무슨 뜻이냐면
시뮬레이션 속 1초가 현실의 2초라는 뜻입니다.
강화학습 데이터를 뽑으신다면 이 배속이 그대로 학습 시간에 곱해집니다. 그냥 넘길 숫자가 아니에요.
실수 하나 공유합니다
실행 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이전 시뮬레이터 컨테이너가 안 닫히고 쌓입니다.
저희도 모르고 두 개를 동시에 돌리다가 0.25배속까지 떨어져서 한참 헤맸어요. 느려졌다 싶으면 터미널에서 확인해 보세요.
docker ps
안 쓰는 컨테이너는 docker stop으로 정리하시면 됩니다.
시뮬레이터 하나가 CPU를 얼마나 먹냐면
컨테이너만 따로 떼어 봤습니다.
CONTAINER virtual-robot
CPU 717% (12스레드 중 약 7.2개)
MEM 3.56 GiB / 7.71 GiB
GPU 38 ~ 46 %
12스레드 중 7개를 혼자 씁니다. 6코어 PC에서는 여유가 거의 없다는 뜻이에요.
여기서 컨테이너가 하나 더 붙으면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가실 겁니다. 저희가 0.25배속까지 떨어졌던 게 그래서입니다.
8코어 이상을 권하는 이유가 이 숫자입니다.
측정 환경
CPU : AMD Ryzen 5 5600X (6코어 12스레드)
RAM : 16 GB
GPU : NVIDIA RTX 2060
OS : Windows 11 Pro
앱 : Booster Studio 1.11.4
권장 사양(8코어·32GB)에 못 미치는 PC입니다. 사양을 올리면 결과가 달라집니다. 참고용으로 봐주세요.
자주 받는 질문
8코어 32GB면 실시간 배속이 나오나요?
저희가 그 사양으로 재보지 않아서 단정할 수 없습니다. 다만 병목이 CPU와 메모리였으니 개선될 여지는 큽니다.
로봇 수를 줄이면 빨라지나요?
빨라집니다. 로봇 한 대만 나오는 기본 씬은 훨씬 가볍습니다.
400개 샘플은 어떻게 모으셨나요?
25초 간격으로 CPU·GPU·여유 RAM을 기록했습니다. 조건별로 다섯 번씩 읽어 평균을 냈습니다.
GPU가 40%면 낮은 사양이어도 되나요?
화면을 그리는 데는 여유가 있습니다. 다만 Isaac Sim으로 대규모 학습을 하시면 그때는 GPU가 중요해집니다.
여기 숫자는 저희가 직접 설치해 측정한 값입니다. 불리한 결과도 그대로 실었습니다.